♩Guitar 429

Barrios-Mangore

일수거인 2006. 1. 1. 11:10

Agustin Pio Barrios-Mangore (1888. 5. 5 ~ 1944. 8. 7)



[아구스틴 바리오스]는 남미 파라과이 출신의 음악가, 시인, 신학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파라과이의 San Juan Bautista de las Misiones라는 소도시의 음악과 문학을 소중히 여기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를 사랑하였답니다. 10 대가 되기 전부터 악기들을 - 특히 guitar를 - 좋아하여, 13 세가 되던 1901 년에는 천재로 인정 받아 "Colegio Nacional de Asuncion"에 음악 장학생으로 입학하여 파라과이 역사상 최연소 대학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대학 시절의 그는 음악 뿐 아니라 수학, 저널리즘, 문학 등 분야에서도 매우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는 모국어인 스페인어 말고도 원주민의 Guarani어를 잘 했고, 영어, 불어, 독어 등도 잘해독할 줄 알았습니다. 음악적으로, 그는 실로 비범한 즉흥 연주가였고,환상적인 창작능력을 발휘하여 300 개가 넘는 곡을 만들어 거기에 를 붙이고, guitar로 연주하는 일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그는 "문화에 흠뻑 젖어들지 않고서는 훌륭한 기타리스트가 될 수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1993 년 윌리엄즈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 기타 음악의 연주가나 작곡가로서, 바리오스는 시대를 초월하여 단연 최고다. 그의 음악은 구성 면에서나, 시적인 면에서나, 그 밖의 어떤 면에서나 모두"한 수 위"이다! 시대에 구애 받지도 않는다... 그러기에 내 생각엔 그가 소르, 줄리아니, 빌라-로보스 등등보다도 더 중요한 작곡가이다."

바리오스는 바하를 열심으로 연구하였지만, 시종 민족성의 토대 위에 그의 음악을 승화시켰습니다. 그의 음악에 있어서 중요한 공적은 아메리카 대륙의 민족학교 Esucela Mangoreana를 창설하여, 스페인 기타계의 움직임과는 구별되는 남미민족색이 넘쳐 흐르는 곡들의 예술적 가치를 높인 것을들 수 있습니다. 그의 음악은 남미나 미국의 여러 소스들로부터 복사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대륙을 누비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사귀었고, 자신의 곡들을 수시로 수정해가며시가 곁들여진자필 악보서명하여 친지들에게 선물주어 버리는 일이 흔히 있었으므로, 오늘날 어떤 곡들은 여러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그러니까 그의 작품에서 어떤 부분의 음표나 아르페지오, 하모닉스 등이 서로 다르게표현된 악보들을 보더라도 그리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Mangore"라고 하는 이름은 파라과이의 삼림 속에 살고 있는 원주민추장의 이름을 따서붙인것으로, Nitsuga Mangore - Nitsuga를 거꾸로 읽으면 Agustin이 됨 - 라고 하였습니다.

기타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형용하기 어려우리만큼 귀중한 유산을 남긴 바리오스는 1944. 8월 7일 엘살바도르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그에게는 열렬한 팬들이 많아, 적어도 파라과이에서는 모든 시대를 망라하여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변합없이 존경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