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누추한 제 사랑채를 방문하시고, 이 곳 Old pops 감상실까지 찾아주신 애호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러 해 공들여 모아 오거나 직접 mp3로 제작하여온 흘러간 팝송 컬렉션중에서나름대로 정성껏추려낸 주옥편을 애호가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 위하여 여기 저의 사랑채 복판에 올립니다.
근자에 인터넷 상에서 팝송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가 무척 많아진듯 하지만, 거의가 요즘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좀 지나치게 요란뻑적하고 언행이 경박스러운 곳들 뿐이어서, 제 또래의 Oldie 들이 그리운 젊은 날을 추억하며 흘러간 Pop Song들을 Original Version으로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마 어쩌다 찾아낸 Old pop 취향을 표방하는일부 Site들마저 빈약한 레퍼터리, 조악한 음질, 불성실한 자료관리 등으로 진정한 Old Pops 애호가들의 욕구를 채워 주기에는 턱없이 역부족인 듯합니다.
사실, "Old Pop Song"이란 말은 상당히 막연한 데가 있습니다. 넓은 의미로는, 현 시점에서 볼 때 이미 유행이 지난모든 팝송들을 포함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는 너무 광범하고 곡의 수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 아마 수(십) 만 곡? -이런 소규모 개인 블로그에서는 다루어 볼엄두도 낼 수 없겠지요. 따라서 저는 가급적 - 예외가 꽤 있긴 하지만 -저 자신이30대 중반 이전에 국내에서 유행했던 팝송, 즉,대략 1970년대 이전까지의 팝송들로 범위를 좁히기로 하였습니다. 그래도 물론 여기골라 놓은600여 곡은 역시 그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입니다. 가진 곡을 모두 올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지 모르지만, 저장공간 제약, 효율성등의 이유로 부득이 올릴 곡을 고르게 되는데, 제 선곡의 주안점은 저 또래의 oldie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그들이 오래된 추억을 반추하기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 가치가크다고 - 생각되는 곡들을 될 수 있으면 빠뜨리지 않고자한 것입니다. 개중에는 현재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기 어려운 희귀본도 상당 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이 곳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주인이건 손님이건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회원가입", "로그인"따위를 요구하거나, 상업적 홍보물들이 눈을 어지럽히는 일도 없습니다. "맛보기"랍시고 조금씩만 들려주는 치사한 짓도 하지 않습니다. 개개의 곡에 어줍잖은 "해설"을 붙이지도 않았고 남들처럼 블로그 화면을 화려하게 - 너절하게 - 치장하지도 않았습니다. 여기는 그저 호젓한 음악감상실일 뿐입니다. 본디 주인인 저 혼자 즐기려고 계획했던 것이니만큼, 방문객이 많다고 좋아하거나 적다고 섭섭해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상업성이라고는 추호도 없는심심풀이 자원봉사 같은 겁니다.
이왕 오셨으니 커피나 와인 한 잔 곁에 두시고, 감수성 예민하던 옛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떠올리며 편안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041114 17:10 첫 게시 ("미완성" 상태)
041128 22:05 수정 게시 ("미완성"딱지 철거)
041203 14:00 오타 수정
041226 12:00 일부수치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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